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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리뷰해?(테크)

레이저 센서 마우스 스틸시리즈 히오스마우스 (센세이 로우)

by 고기파 2020. 9. 18.

센세이 로우라는 마우스가 한번 써보고 싶었다.

그런데 비싸고 거의 단종 상태였다. 그래서 이 마우스를 찾았다.

                                                           내 돈 내고 내가 산 물건입니다.

이 마우스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오버워치가 뜨겁던 그 시절

g402는 무겁고 손목에 무리가 왔다.그러다가 오버워치 선수 중에 황연오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감명받았다.그 선수가 쓰던 마우스가 센세이 로우였다.

 

센세이? 그... 일본어로 선생? 뭐야스틸시리즈가 왜 일본어로 모델 이름을 지어영어로 다른 의미가 있나?

 

물론 장비를 따라 산다고 내 실력이 그렇게 변하지 않는다는 건 이제 알고 있었다.그래도 마침 바꿀 생각이 있었는데 센세이 로우가 가볍고 작아 보였다.그리고 디자인도 둥글둥글한 게 귀여웠다.

 

그러나 거의 단종이었고, 살 수 있는 곳은 가격이 좀 비쌌다.

그러다가 똑같은 모양의 마우스를 발견했는데

겉에 그림만 달랐다. 가격도 괜찮았다.

 

히오스 마우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마우스였다.

aos게임에 재미를 못 느껴서 LOL도 안 하는 내가 히오스 마우스를 샀다.

 

우클릭 보튼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라고 써져있고

엉덩이엔 알고 싶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시공 마크가 있다.

시공 마크에서 led 불빛이 나온다.

 

간단 스펙

  • 센세이 로우와 같은 스펙에 껍데기 그림만 다르다.
  • Avago ADSN-9500 레이저 센서
  • 90~5670 DPI  (스틸시리즈에선 CPI로 표기하는데 같은 의미다.)
  • 무게 90g
  • 폴링 레이트 1000

첫 레이저 센서 마우스이다 보니 이런저런 단점을 듣고 살짝 불안했다.

 

가속이 있다, 원하는 곳에 마우스가 안 가는 경우가 있다.천 마우스패드와 궁합이 안 좋으니 딱딱한 마우스 패드를 써라

 

대표적으로 저 단점이 가장 많이 걱정한 단점이었다.

 

실제로 써보니 레이저 센서는 광센서보다 좀 진보한 느낌이었다.뭔가 성능은 굉장히 좋지만 과한 느낌? 시대를 잘못 타고난 느낌? (BMW i8 같은?)정확히 표현할 수 없지만 엄청 부드럽고 금방 적응했다.

 

그런데 dpi조절이 90 단위여서 조금 불편했다.800 dpi를 썼어서 최대한 비슷하게 810 dpi를 사용했다.그리고 클릭 압력이 조금 강했다. 그래서 누르는 힘이 조금 필요하다.그리고 쉘은 정말 최고이지만, 나에겐 살짝 큰 느낌이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센세이의 쉘이 크기별로 예전부터 유명했다고 한다.아주 비슷한 쉘에 3360 센서를 박아서 나오는 제품도 있고

 

완벽한 좌우대칭이다.

또 이 마우스는 완벽하게 좌우대칭이다.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상관없이 다 편하게 쓸 수 있다.

그래서 버튼도 좌우 대칭으로 달려있다.

스틸시리즈 마우스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버튼마다 커스텀도 가능하다.

 

버튼들

가운데 세모 모양 버튼이 dpi 조절 버튼이다.

좌클릭 우클릭 버튼 모드 몸통과 이어져있다. 그래서 클릭 압이 조금 강한가?

코팅은 전체적으로 고무 코팅이다. 그래서 게임 중에 손이 미끄러지거나 할 일이 거의 없다.

 

바닥

바닥에도 히오스가 적혀있다.

센서 부분과 아래쪽에 스틸시리즈의 마크가 이 있다.

마우스 피트는 간단하게 딱 3개밖에 없다. 대신에 큼직하다.

마우스 선

마우스 선도 센세이로우와 동일한 소재이다.

꼬이지 않고 내구성이 좋다.

차이점은 저 패턴 무늬색. 히오스 마우스스러운 색으로 패턴이 들어가 있다.

 

진짜 손에 딱 붙고 만족스러운데 조금 크다.

작은 쉘 모델들은 카나, 진주 의 이름으로 출시했다가 단종이 되었다고 한다.

 

TMI) FPS게임에 재능이 없나 보다. 그런데도 거의 fps 게임만 한다.          마우스가 10만 원 안쪽으로 은근히 비싸면서 만만한 모델들을 자꾸 사기 좋다.          그래서 g900 같은 초 고가 마우스는 비싸서 안 사면서 다른 마우스를 자꾸 샀다.          이렇게 자꾸 사다가 언젠가 내 손에 딱 맞는 걸 찾겠지?          장비충은 언제나 합리화를 하며 새로운 장비를 찾는다.          통장이 성장으로 바뀌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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