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야기 이고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지금 국민마우스는 G102정도로 볼 수 있을까?
한 마우스로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
내돈으로 내가 산 물건입니다.
우리 집에서 아직 실 사용중인 마우스 이다.
7년 정도 썼는데 관리를 안해서 그런지 떼가 많이 껴있네; 민망하다
그래도 아직 쓰는데 문제가 없다.
이 마우스를 구입할 당시 나는 FPS 게임에 빠져있었다.
친구들은 다 LOL을 하는데 혼자 총쏘는 게임을 했다.
아무 마트에서 파는 작은 마우스 패드, 롯데마트에 파는 초이스L 게이밍 마우스를 쓰고있었다. (모델명은 기억이 안난다.)
그러다가 마침 쓰고 있던 마우스가 망가졌다.
마우스 우클릭을 해야 줌을 할 수 있는데 우클릭 버튼이 망가졌다.
그러다가 장보러 엄마 따라 홈플러스에갔다가
이녀석을 발견했다.
아니 이걸 아직도 판다고?!?! 내가 반가워하고 놀란 이유가 있었다.
G1은 사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 벌크였다.
정품 G1은 후속모델인 G100이랑 G100s가 출시 되면서 단종됐다.
스펙을 보자면
일단 DPI를 보자.
초기형 G1-800DPI
후기형 G1-1000DPI - 내가 산 모델
G100S-2500DPI
DPI 면에서 G100S가 발전 했다고 볼 수 있었다.
폴링레이트를 살펴보자.
G1-125hz
G100S-500hz
폴링레이트도 G100s가 더 발전했다.
그렇다면 무게를 알아보자.
G1-80g
G100s-82g
무게는 사실 아주 예민한 사람 아니면 2g 차이는 넘어갈만 하다.
그런데 왜
G1이 그렇게 인기가 많았을까?나는 크게 3가지가 떠오른다.
1. 그립감 2. 내구성 3.게임환경
1. 그립감
일단 게임하는 유저들은 그립감이 민감하다
아무리 예쁜고 멋있는 마우스가 있어도, 게임할 때 편하지 않으면 인기가 없다.
게임을 할 땐 마우스를 집중해서 잡고있어야 한다.
그래서 크기와 무게가 과하면 손 작은사람들은 쓰기 힘들다.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정하고 적응해서 pc방 장비가 안맞는 사람도 있다.
본인 마우스와 키보드를 들고 pc방 가는사람도 은근 많다.
오랜기간 국민 마우스로 있으려면 무게와 크기가 국민한테 적절해야 할 것이다.
2.내구성
나는 G1과 G100, G100s 가 같이 있는 pc방이 집 앞에 있었다.
보이스채팅을 하면서 게임하려고 pc방에 종종 갔었는데
g100과 g100s 자리는 항상 마우스가 고장나 있었다.더블클릭 증상이 많았다. 그래서 G1 자리만 골라 앉았다.물론 rpg나 피파온라인 하는사람은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FPS나 AOS 하는 사람들은 매우 신경쓰이는 문제다.
마우스 바닥에 붙어있는 마우스 피트 사진이다.
사진에 잘 안담겼지만, 저렇게 마우스 피트가 다 닳았는데 아직 멀쩡하다.
아마도 PC방 사장님들도 내구성 때문에 유지보수 편하고, 고객 불만도 적어서 윈윈 했던 마우스 일 것이다.
물론 로지텍은 새 마우스를 팔아야 하는데 고장이 안나서 불안 했을 수 있겠다.
3. 게임환경
요즘에야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FPS게임이 조금 다양해 졌지만, 그 전엔 거의 서든어택 독주였다.
아직까지도 건재한 옛날 게임이다.
옛날 게임인 만큼, 폴링 레이트가 125hz 까지 지원되는데 G100s는 500hz였다.서든어택에서 125hz 이상의 폴링레이트로 게임하면 에임 흔들림(?) 또는 원하는데로 마우스가 안가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그래서 g1의 선호도가 더 높았을 것이다.요즘 마우스들은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조절 할 수 있다.
끝으로
내가 메인으로 쓰는 g304랑 쉘의 디자인은 살짝 다르다.
G1은 아직도 팬층이 두터워서 수리해서 쓰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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